북한과 미국은 2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5일간의 양자회담을 종료한 뒤 회담성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양측의 수석대표가 밝힌 성명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는 며칠동안 조미사이에 제기되는 여러가지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정한 전진이 이룩되고 긍정적인 결과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때까지 지금처럼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길 바란다.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 우리는 양자회담을 끝냈다. 회담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으로 생각하며 많은 사안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북한특사의 워싱턴 방문과 관련된 사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뉴욕채널을 통해 계속 접촉을 해야 한다. 북한특사의 방문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금주 중에 발표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20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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