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민주당 정책위가 3일 배포한 계간지 `민주논단`에 게재된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방향`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의선 철도연결 및 문산-개성간 도로개설 공사는 1년안에 마칠 것이며 그에 따르는 기술적인 문제들은 별도의 남북간 실무접촉을 통해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남북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서두름없이 장기적인 구도하에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틀을 제도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어 일부의 남북관계 과속론에 대해 박 장관은 `우리사회 일각에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우려가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55년동안 대결과 불신의 냉전체제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데 따른 상대적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200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