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근 전화 협의는 조율되고 협력적이며 안정적인 중미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서로의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해설기사를 통해 이같이 반색하면서 “(두 정상의) 29일 대화는 세계적인 관심사인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 협상에 좋은 징조”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미 이뤄진 진전을 부각하면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했고, 양국관계의 미래에 대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두 나라 간 조율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미국은 국제관계를 좌우하는 두 대국이고 양국관계의 건강성이 엄청난 국제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신형대국관계론’을 연상시킨다.

<신화통신>은 2018년 미중관계는 험난했지만 양국 정상이 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칭송했다. 

미중 수교 40주년인 새해에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 용기, 지혜가 필요한 상황에서, “두 지도자가 전화를 통해 새해 인사를 교환함으로써 중미관계의 새로운 모습에 관한 좋은 시작을 불러오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방금 시 주석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지난 1일 정상회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이 잘 되고 있고 “큰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두 정상의 통화를 확인했다. 특히 “양국 정상들은 조선반도 정세를 비롯해 공동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와 지역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이 계속 조(북)미대화가 계속되어 긍정적 결과를 내기를 고무하고 지지한다고 시 주석이 거듭 밝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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