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동해선.경의선 도로 공동조사를 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과장급 공무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남측 조사단 10여 명이 21일부터 23일까지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 구간 100km를 조사한다.

이어 24일 경의선 도로 개성지역 4km를 방문한다. 경의선 도로 추가 점검은 지난 8월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협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남북은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의선 도로를 조사했지만, 동해선 도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이 동해선 도로 조사 일정을 합의함에 따라,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되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제대로 열리게 됐다.

조사 기간이 짧다는 지적에, 통일부는 “이번 방북은 사전 현장점검 및 실무협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므로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경의선 현지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번 점검은 조사장비 없이 현장방문 차원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미국, 유엔 측과 긴밀히 협의하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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