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열차 11량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두만강으로 내달렸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이 금강산-두만강 약 800km 구간의 동해선 북측구간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북측의 요청으로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 버스를 타고 조사했다.

남북 각각 28명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남측 조사열차 6량과 북측 조사열차 5량이 연결된 조사열차를 타고, 안변역에서 두만강역까지 이동했다.

‘조.러 친선다리’가 놓인 두만강을 바라보며, 남북 공동조사단은 감동이 밀려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대륙을 향한 한반도 철도의 꿈을 꾸리라고 생각한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남측 조사단은 소감을 밝혔다.

10일간 진행된 동해선 북측구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 모습을 사진을 전한다.

▲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이 함경남도 단천-김책지역 일신역과 만춘역 사이 풍례터널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함경남도 룡운과 홍원 사이에 있는 시대천교를 직접 걸으며 조사를 하고 있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 [사진제공-통일부]
▲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은 함경남도 단천역 역사사령실을 둘러봤다. [사진제공-통일부]
▲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이 함경남도 함흥역 역사사령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남북 공동조사단이 동해선의 끝 두만강역에 도착해, 대차교환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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