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상품 전시회가 14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신한용)는 13일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2018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주선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정양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공동으로 진행된다.

서도산업, 서한섬유, 성화물산, 매스트, 석촌도자기, 신영스텐, 영이너폼, 컴페이스, 창신금속, 팀스포츠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개성공단이 전면중단 된 지 3년이 다 되어 많은 입주기업들과 주재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올 초부터 남북관계 해빙 분위기 속에서 개성공단의 가치를 알리고 공단의 재개를 기원하기 위해 힘들게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김정은 위원장 답방 등 개성공단의 재개를 위한 계기가 조만간 마련되어, 공단이 재개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의원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패러다임을 평화의 시대로 대전환시켰던 올 한해였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국회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명확히 밝히기 위해 이번 상품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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