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7일 오전 실무그룹 차원의 화상회의를 열어 최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동향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이번 화상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11월 20일 개최된 실무그룹 회의 이후 진전된 남북.미북 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7일 알렸다. 

이어 “한미 양국은 포괄적이고 긴밀한 한미공조의 틀로서 실무그룹의 성과를 평가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정기적인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청와대, 국방부, 통일부 관계자들이,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화상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지난 3일 판문점에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간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또는 친서 전달 목적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8일 뉴욕에서 예정됐다가 연기된 고위급 회담 관련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애타게 기다리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협상에 대해서도 북한은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추가,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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