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지난달 28일 도쿄도내 시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연간표창식에서 특별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of PyeongChang 2018)을 받았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연간표창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북의 아이스하키 선수인 김은향 선수와 남의 박종아 선수, 북의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한테서 기념트로피를 전달받았다.

김은향 선수는 수상 소감에서 “여자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 경기에 단일팀으로 참가한 북과 남의 선수들이 함께 연단에 서서 영예로운 상을 수여받으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힘을 합쳐 민족화해와 통일에 기여하고 조선반도에 조성된 북남통일의 분위기가 체육부문에서도 계속 이어지도록 자신의 책임을 꼭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아 선수는 “오늘처럼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된데 대해 영예로 느낀다”면서 “이번에 상을 수여받게 되여 북의 선수와 다시 만나는 기회가 차례졌으니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표창식에는 200여개 국의 올림픽위원회 대표들을 비롯하여 각국 국제경기단체의 대표, 관계자들 약 1,000명이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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