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 유지를 위해 광.동케이블 전송장비 등을 29일 북측에 제공했다.

국방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관부처 협의하여 현재 선로 및 장비의 노후화로 불안정한 서해지구 군 통신선 유지를 위해 관련 물품을 29일 북측에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된 물품은 광.동케이블 전송장비 및 통신관로 등으로 지난 6월 열린 제8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통신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한 소요경비로 9억 3천 9백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남북 교류협력 및 접촉.왕래 활성화 등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지구를 포함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 7월 서해지군 군 통신선을 임시복구했으며, 지난 8월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전면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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