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9일 북측에 소나무재선충 방제 약제 50t을 전달했다. 남측 관계자들이 북측 관계자들에게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약제 보관 및 취급시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남북이 개성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에 대한 공동방제를 29일 실시했다. 정부가 북측에 소나무재선충 방제 약제 50t을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는 29일 “오전 개성에서 남북 당국자 참관하에 병해충 방제약제를 북측에 전달하였다”며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 공동방제 및 실무협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과 10월 남북고위급회담,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등의 합의에 따라, 29일 북측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50t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과 공동방제을 통해, 통일부는 “실무협의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북한 현장방문을 비롯하여,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과 공동방제에는 남측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정부 당국자와 산림전문가 15명이, 북측에서는 장용철 산림총국 부국장 등 산림분야 관계자 8명이 함께했다.

▲ 북측에 전달된 소나무재선충병 약제 50t이 하차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남북이 개성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에 둘려진 솔나방 피해저감을 위해 북측에서 사용중인 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남북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기술정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북측이 준비한 천공기로 남측 전문가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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