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전격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 조기에 개최되길 거듭 희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상원에 보고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에서 일련의 이벤트에 대해서는 덧붙힐 게 없다. 그러나 고위급 회담이 너무 머지 않아 열리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날짜 몇 개를 제안했으나 북한이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 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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