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협상에 참여했던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 센터장이 CIA를 떠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센터장의 퇴임 사실을 확인했다.

해스펠 국장은 김 센터장이 “28년을 복무하고 한 차례 퇴임을 시도했었다”며 “놀랍고도 매우 잘 알려진 최상의 경력을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김 센터장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CIA 국장 재직 시절 한반도 문제 관련 측근 참모였으며,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도 모두 동행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이 있을 때마다 배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한 회의를 소집할 때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센터장은 다음달 20일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3∼4개월가량 머물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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