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협상을 담당하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17일 외교부는 “금번 협의시에는 지난 한미 협의시 합의되었던 ‘한미 실무그룹’ 구성 및 운영방안에 관한 세부사항도 조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일정 문제’로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곧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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