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일 0시부로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한 가운데, 아직 북한 서해 대수압도 지역 개머리진지 해안포 1개의 포문이 아직 닫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 장애로 인해 문이 닫히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개머리진지 해안포 1개의 문이 열려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서해안 지역에서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북은 1일부터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 완충수역을 설정하기 위해,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와 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하기로 했지만, 북측의 1개 해안포 포문이 아직 열려 있는 것.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11월 1일 이후에도 전통문과 수차례 대북 구두통보를 통해서 관련 조치를 통보하고 있다”며 “북측에서도 상부에 보고를 했고, 또 보고했다는 사안에 대해서 우리에게 통보를 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개머리진지 해안포 1개가 아직 문을 닫지 않은 것은 군사적 이유가 아니라 기능 장애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재천 공보실장은 “여러 가지 다른 요인에 의한 현상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한테 회신을 할 정도라면, 다른 우리가 분석한 내용 범주 선상에 있는 원인으로 인해서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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