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는 26일 열린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2차 회의가 22일 진행 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 선언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10시에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따른 것으로, 남측의 제의에 북측이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남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로 5명, 북측은 안익산 중장을 단장으로 5명이 각각 마주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 이행 관련 중간 평가와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우선 협의된다. 그리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2차 회의가 22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1차 회의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이와 별도로, 판문점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2차 회의가 22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진행 중이다.

최현수 대변인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뢰제거 작업현황을 확인하고 평가하며 화기 및 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 등 향후 공동검증 추진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남측 조용근 국방부 정책과장 등 3명, 북측 엄창남 대좌 등 3명, 유엔사 측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 등 3명이 참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9.19 군사합의’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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