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북한과 아주 잘 되어가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 헬기로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은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도 알 듯이 70년 동안 누구도 못한 일을 3~4개월 동안 우리가 해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순방길에 올랐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성 아태 담당 차관이 15일 “내일 (모스크바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만난다”며 “한반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서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 측에서는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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