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민족학교에서 ‘종이접기 치마저고리’ 세계기록이 나왔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일 이바라기초중고 창립 65돌 기념행사가 진행된 7일, 교사 2층에서 이번에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록된 종이접기 치마저고리(7만 5천 397개)의 일부가 전시되어있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록된 종이접기 치마저고리. [사진-조선신보]

‘종이접기 치마저고리로 세계기록에 도전!’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이 학교 창립 65돌 직전인 작년 11월.

이 프로젝트가 널리 알려지자 “일본 각지의 동포, 일본시민들뿐만 아니라 북남조선, 재미동포들로부터 수많은 종이로 만든 치마저고리”가 보내왔으며, “보내온 치마저고리에는 거의 다 우리 학교를 지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진 편지”가 첨부되어있었다.

프로젝트 발기인인 동교 어머니회 최리애 씨(47)는 “모두의 힘으로 달성한 세계기록”이라며 프로젝트를 지원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 치마저고리는 우리 학교를 선전하는데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종이접기 치마저고리’ 원래 목표는 3만개였는데 훨씬 넘어 9월 8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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