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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길목에서 황장산의 절경 속으로<산행기> ‘통일뉴스 백두대간종주대’ 33구간
전용정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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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0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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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정 / ‘통일뉴스 백두대간종주대’ 대장

 

일자: 2018년 9월 9일(일요 당일 산행)
구간: 안생달~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치마바위~벌재
산행거리: 8.4km (접속구간 1.3km 포함)
산행시간: 5시간 44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인원: 9명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끝자락, 초가을의 길목에서 이름도 정겨운 안생달 마을에 다시 왔다. 이번 구간은 작은 차갓재부터 월악산 권역의 끝자락 벌재까지이다. 지난번에 이어 다시 이 마을에 오니 낯설지 않고 반갑게 느껴진다.

버스에서 내리니 마을 청년이 오미자차를 한잔씩 권하면서 오미자차와 와인을 팔고 있다. 새콤 달달한 오미자차를 한잔 얻어 마시고 김태현 선배님은 오미자와인 두 병을 구입해 배낭에 챙겨 넣는다.

   
▲ 오마지차 한잔씩.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안생달 마을의 상징.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이제 시작이다.'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마을길을 따라 조금 올라 오미자 와인동굴 카페 앞에서 출발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서 있는데 옆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 산길로 접어들기 전 와인동굴 카페 앞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몸을 푸는 기분으로 1.3km를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덧 작은 차갓재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르고 황장산을 향해 출발 한다. 시작 길은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소나무 숲길이다.

   
▲ 산행 초입 소나무 숲길.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황장산은 궁궐을 짓는데 쓰이는 소나무가 많아 조선 숙종 때 봉산으로 지정하여 그 이후 벌목을 금지했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며 남벌을 하여 이제는 아름드리 황장목은 다 없어져 버렸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 황장산 계단을 오르다.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황장산 등산로는 암릉과 바위가 많아 위험하고 밧줄을 잡아야 하는 곳이 많았는데 이제는 계단을 설치해 놓아 산길이 편안해졌다.

   
▲ 묏등바위 오르기 전 바라본 들머리 안생달 마을.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조망이 좋은 묏등바위로 오르면서 오른쪽을 보면 대미산과 황장산 사이에 자리 잡은 안생달 마을이 정겹게 보인다.

   
▲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묏등바위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황장산 오르기 전 도착한 전망대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멀리는 월악산 영봉이, 단양의 도락산은 지척으로 보인다. 가히 주위 풍광이 일품이다.

   
▲ 도락산을 배경으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황장산 정상석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칼날능선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황장산을 내려와 약간의 스릴이 느껴지는 칼날능선을 거쳐 감투봉에 오른다. 바닥만 바라보며 무심히 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바위로 올라야 하는 감투봉은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 이번에 처음 참석한 전병덕 대원.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감투봉에서 안산다리 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앞에서 이지련 단장.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황장재에서 즐거운 점심식사.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오미자와인.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점심식사를 마치고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에 구절초가 보이기 시작한다. 구절초를 보면 문의에서 구절초 농사짓는 정규원 대원 부부가 생각난다. 아마 다음 구간부터는 많은 구절초가 보일 것이다.

   
▲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황장산은 바위와 소나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행을 하게 되는 곳이다. 특히 산행 내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독특하게 솟은 천주산과 그 오른편의 공덕산이 계속 눈길을 잡아끈다.

   
▲ 왼쪽이 천주산 오른쪽이 공덕산.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천주산은 특이하게 생겨서 멀리서 보아도 천주산임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도 천주산에 꼭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가지 못하고 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치마바위에 도착했다. 치마바위는 멀리서 보면 치마처럼 펼쳐 있어서 치마바위라 하는데 10여명이 쉬기에 적당한 자리와 주위 조망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서 여유롭게 쉬어 가기로 한다.

   
▲ 치마바위에서 여현수 대원.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치마바위 소나무에서 김태현 대원.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치마바위를 지나서부터는 멋진 조망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고 1시간여 편안한 숲길이 폐백이재를 거쳐 벌재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벌재 내려서기 전 누군가 달아 놓은 새집.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아름다운 황장산 구간을 마무리하는 벌재에 도착.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벌재에 도착하니 산행 중 만난 광주 나사모산악회에서 막걸리를 권해 두부김치를 곁들여 다들 맛있게 한잔씩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나사모산악회에 감사드린다.

   
▲ 대원들은 막걸리 앞에서 쉬이 자를 뜰 줄 모르고.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날머리 벌재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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