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들어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9.7% 줄어 최저를 기록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에서 “한때 연간 3천 명 선에 달하던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올해 들어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시대 들어선 다음 해인 2012년부터 줄어든 탈북민의 수는 올해 8월 말 기준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가 줄어든 703명이 입국했다.

“탈북민 감소 추세는 국경 지역의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의 강제 북송, 그리고 브로커 비용이 전년 대비 약 40% 정도 오른 탓”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한편, 1996년 이후 지난 8월까지 입국한 전체 탈북민의 출신 지역은 함경북도 60.7%, 양강도 16%, 함경남도 8.8%로 중국 접경지역 출신이 8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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