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의 정당 단체들과 각계 인사들을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3일 판문점을 통해 남측에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이날 `조선노동당 창건 55돌(10.10)에 즈음하여 남조선의 정당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평양에 초청하는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합동회의` 명의의 편지를 10월 3일 우리측 연락대표가 판문점에서 남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합동회의가 편지를 보낸 남측 정당 단체 수와 각계인사 명단 그리고 편지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정부 정당 단체대표 합동회의`를 열고 당 창건 55주년을 맞아 남한 정당 단체들과 각계인사들을 평양에 초청하기로 결정하고 합동회의 명의로 편지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편지를 보낸 대상은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민주국민당, 희망의 한국신당, 민주노동당, 청와대 비서실, 국무조정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성단체연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 경제인연합회, 불교종단협의회, 원불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균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천도교중앙총본부, 대종교 등`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2000/10/03)북측 당창건일 초청서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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