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들이 8일 오전 8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평양으로 향했다. [사진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북행길에 올랐다. 오전 10시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경 헬기를 타고 청와대를 출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에 앞서 공항에 도착한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3명 등은 먼저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 올랐으며, 비행기는 오전 8시 50분경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향했다.

공항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홍용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배웅했다.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본진을 태운 비행기는 서해직항로를 이용, 오전 10시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기서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영을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도착 장면은 생중계로 진행된다.

김 위원장이 환영을 나온다면, 18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한 역사적인 장면이 재현된다.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백화원초대소에 여장을 풀고, 오찬을 한 뒤 김 위원장과 첫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 보좌진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서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한편, 특별수행원 중 북측에 큰할아버지를 둔 이산가족인 김규연 양은 방북단 명단에서 최종 배제됬다. 청와대는 “평양에 있는 선발대는 김규연 학생과 큰할아버지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신, 가수 알리, 마술사 최현우 씨가 추가되면서, 특별수행원은 53명으로 확정됐다. 

▲ 평양 국제비행장에 환영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캡쳐사진 - 평양영상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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