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 선발대가 16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서호 비서관과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선발대는 이날 오전 일찍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출발해 경의선 출입사무소에서 평양으로 떠났다.

설발대는 정상회담 사전준비를 맡을 실무, 의전, 경호, 홍보 등 분야별 실무자는 물론 취재진 선발대까지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대는 각종 장비와 기기 등을 싣고 도라산 출입국사무소(CIQ)를 거쳐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해 북측과 협의를 갖고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의 첫 상봉 등 주요장면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해 현장 생중계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군1호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하기로 14일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확정한 바 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가 16일 오후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 - 청와대]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 792석 규모의 브리핑룸을 설치, 내외신 기자들의 좌석배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2시부터 문을 연다.

선발대가 떠나고 메인프레스센터가 가동되면서 사실상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이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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