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 이별이라고 했던가. 남북 이산가족들은 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70여 년의 아픔을 다시 간직해야 했다. 남녘의 아버지를 만난 북녘의 아들은 마지막 술잔을 두고 말이 없었다. 북녘의 아들은 남녘의 어머니 품에서 떠날 줄 몰랐다. 형제, 자매는 손을 놓지않고 마냥 울기만 했다.

헤어져 살아온 70여 년의 세월. 그리고 기약없는 이별. 남북 이산가족들의 작별상봉을 사진으로 담았다.

▲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남과 북으로 헤어져 살아온 자매는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북녘의 아들을 만난 남녘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이산가족상봉 행사 중 찍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마지막 상봉. 남북 가족들은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북녘의 조카가 남녘의 이모 얼굴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의 자매는 손을 잡고 놓을 줄 몰랐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차창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가족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아들을 향해 손을 뻗어보는 남녘의 어머니 이금섬 할머니.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어머니가 탄 버스가 떠나려고 하자 차마 보지 못한 북녘의 아들의 표정이 씁쓸하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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