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선언’에 따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한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며 “이에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합의서 체결 절차만 남은 것.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은 양측 상부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수 있는 비중있는 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8월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개소식은 8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며 “개소식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당초 남측이 희망한 17일보다 늦춰진 데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 등의 일정이 있어 8월 중 개소가 어려울 수 있고, 남북이 이제야 8월 중 개소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9월 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 “며칠이라고 하는 것이 산술적인 의미로 딱 떨어지는 개념은 아니”라며 “현재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날짜가 잡혀 있지 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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