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13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1차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통일부]

남북이 경의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13일 시작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은 오늘(13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1차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남북은 ‘공동연구조사단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협의했으며, 13일부터 20일까지 개성에서 평양까지 경의선 북측구간을 공동조사하기로 했다. 동해선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남측에서는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대표로 5명, 북측은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을 대표로 4명이 참석했다.

남북은 지난 6월 28일 열린 남북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경의선 북측구간 개성-평양, 동해선 북측구간 고성-원산에 대한 도로 현대화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10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일정 연기를 요청해 미뤄졌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