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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미 당국자들의 터무니없는 제재압박소동’ 성토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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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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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일부 당국자들의 터무니없는 대북제재압박소동’을 성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실제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했으나 7월 6~7일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은 “선 비핵화”를 고집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하는 신뢰구축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은 언론에 북한 핵 관련 “별의별 모략자료들”을 흘려 제재 강화 명분을 조성하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추가 제재를 단행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등에서 외교적.경제적 압박 강화를 당부했다. 북한 측은 체육분야 국제기구들과의 협조는 물론이고 타국의 ‘9.9절’ 경축 고위대표단 파견까지 미국이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우리의 선의적인 조치들에 사의를 표시하면서 조미관계를 진전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여 일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들면서 국제적인 대조선제재압박소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대화상대방에 대한 초보적인 예의도 다 줴버리고 역대 행정부들이 체험하였던 실패한 낡아빠진 연출대본에 집착하는 한 비핵화를 포함한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 이행에서 그 어떤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어렵게 마련된 조선반도정세안정의 기류가 지속될 수 있다는 담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미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조미사이에 신뢰를 쌓아가면서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을 단계적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은 이제라도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에 상응하게 화답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발표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우리는 북한 측과 사실상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대화의 형식으로는 “전화, 메시지, 이메일 등”을 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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