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군 유해 송환을 알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캡쳐사진 - 통일뉴스]

한국전쟁 당시 사망해 북한에 남겨진 미군 유해 55구가 27일 송환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군 유해는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며 “오랜 세월이 지나, 수많은 가족에게 매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고맙다(Thank you to Kim Jong Un)”라고 썼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인 유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약속을 이행했다.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모멘텀과 행동을 보여준 북한에 고무적”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이날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포고문을 발표, “우리는 고귀한 대의를 위해 싸우고 죽은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한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피해를 견뎌온 용감한 애국자와 그 가족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동맹국에 대한 계속된 위협,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계속된 인권침해로 적대적인 관계였다”면서도 “싱가포르에서의 김정일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포함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왔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김 위원장과 나는 실종된 미군 유해자 송환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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