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경소 마그네시아(경소마그네샤) 가공제품들이 관심과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 경소 마그네시아로 만든 가구제품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경소 마그네시아로 만든 가공제품들은 목재로 만든 제품에 비해 방화, 방수, 방음, 내구성, 내부식성이 좋으며 탄산가스를 흡수하여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아 녹색가구로서 가치가 있다.

또한, 목재에 비해 수명은 4-5배 길고 전력소비를 10분의 1로 낮추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성도 크다.

특히, 신문은 “국내에 무진장한 마그네사이트 자원으로 가구 및 건구, 건재분야에서 주체화를 실현한 것으로 하여 지난 6월에 진행된 전국가구 및 건구, 음향건재부문 과학기술성과전람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경소 마그네시아 가공제품 개발에 적극 달라붙고 있는 곳은 마그네사이트 자원을 타고 앉은 함경남도 단천지구의 광산, 공장들.

☞ 경소 마그네시아란?

마그네사이트를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구워서 만든 가루상태의 산화마그네시움을 말한다. 경소 마그네시아는 목재를 대신하여 여러 가지 건구판과 가구제작에 널리 이용할 수 있으며 생산과정에 연료소비가 적고 제품의 사용 과정시 공기 중의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것으로 하여 녹색건재의 하나로 되고 있다. 북측에서는 녹색산업의 중요한 원료인 경소 마그네시아를 이용하여 가공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천마그네시아공장에서는 마그네시아 클링커(마그네샤크링카) 생산과정에 나오는 부산물로 벨트콘베어롤러(벨트콘베아굴개)를 만들어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짐을 적게 받는 콘베어 운반공정들에서 얼마든지 강철재료에 의한 롤러(굴개)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것.

또한, 출입문을 비롯한 건구들도 개발하여 공장의 직장들마다에 경소 마그네시아 가공제품들로 갖추어놓고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경소 마그네시아 제품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시약과 첨가제들을 새로 개발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에서는 경소 마그네시아로 양복장, 출입문, 책상, 탁구판을 비롯한 갖가지 가구 및 건구제품들과 여러 가지 색깔과 무늬를 가진 장식벽판과 흡음판, 장식재료들도 개발 생산하여 소비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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