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3일 오전 판문점에서 '2018년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에 대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사진제공-통일부]

남북이 오는 8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3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남측 250명, 북측 200명이다.

통일부는 이날 “남과 북은 오늘(3일) 판문점에서 ‘2018년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에 대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남측 250명, 북측 200명이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4.27 ‘판문점선언’과 지난달 22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인선위원회를 열고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으로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발하고, 의사 확인 및 건강상태를 고려해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를 250명으로 압축했다.

나이별로는 90세 이상 83명, 80세 이상 101명, 70세 이상 44명, 60대 이하 22명이다. 부부.부자 관계는 121명, 형제.자매는 114명, 3촌 이상은 15명이다. 남성은 164명, 여성은 86명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황해도 50명, 평안남도 26명, 평안북도 15명, 함경남도 20명, 함경북도 2명, 경기도 25명, 강원도 29명, 기타 83명이다.

▲ 남북 판문점 연락관이 이산가족 상봉 생사확인 의뢰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200명 중에는 90세 이상 8명, 80세 이상 124명, 70세 이상 67명, 69세 이하 1명이다. 부부.부자 관계는 116명, 형제.자매는 46명, 3촌 이상은 38명이다.

남성은 104명, 여성은 96명이며,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50명, 부산 1명, 대구 2명, 경기 35명, 강원 48명, 충청북도 12명, 충청남도 10명, 전라북도 4명, 전라남도 7명, 경상북도 18명, 경상남도 7명, 제주도 3명, 평안북도 1명, 기타 2명이다.

정부는 북측이 의뢰한 200명의 명단을 기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국내 이산가족들을 찾는다.

이 명단을 토대로 남북 각각 100명을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로 선정한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이산가족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한 후 오는 7.25 회보서를 교환하고, 8.4 최종 명단을 확정.교환하여 8.20~26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