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개성공단 내 일부 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가 19일 시작됐다. 설비인력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기계실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개성공단 내 일부 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가 19일 시작됐다. 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통일부는 이날 “통일부 이상민 국장을 비롯한 17명의 우리 측 인원들은 오전 9시경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오후 4시 20분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귀환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측의 협조에 따라 종합지원센터 일부 사무실 공간에 대한 환경미화 등 정리작업, 전기 점검 및 배관확인 작업을 했다.

또 다른 후보 건물인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등의 지하층 물빼기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8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현장을 점검했을 당시, 지하층이 침수상태였고, 침수로 인해 일부 기계.장비 작동이 되지 않았다. 벽면은 누수되고 유리가 파손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준비인력들과 북측 인사들이 종합지원센터 로비에서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통일부는 “당초 계획에 따라 내일(20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남북이 이틀에 걸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건물 개.보수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사무소 개소가 빨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개.보수 이후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되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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