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이 18일부터 이틀간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2014년 훈련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해군이 18일부터 이틀 간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일본 측의 반발에 국방부는 “외부세력 침입을 막는는 정례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이날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실시되는 훈련에 3천2백t급 구축함 ‘양만춘함’ 등 함정 6척, P-3C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7대 항공기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도 독도에 상륙해 방어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본 측이 반발하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시작, 해군과 해경이 매년 봄과 가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외부세력이 독도 불법점령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2011년부터 해병대도 동참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7일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변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도 한국 외교부 김용길 동북아국장에게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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