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효능 높은 검사시약이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시약은 북한 대신무역회사에서 개발한 오줌모노히드록시페놀대사물 검사시약. 3㎖(미리리터)의 오줌으로 3분 내에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 북한 대신무역회사에서 개발한 검사시약과 조작기구, 표준비색판.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암환자의 오줌에서는 페놀류 대사물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이 시약과 오줌속의 페놀류 대사물질 사이에 특징적인 색반응이 일어나는데 반응침전물의 색변화를 통하여 시험받는 사람의 체내에 이상대사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명한다.

지영혁 대신무역회사 사장(52살)은 “이 검사시약은 암환자의 오줌에 들어있는 모노히드록시페놀대사산물의 확인에 의한 암면역의 변화를 관찰하여 암의 조기진단과 임상보조진단에 도움을 주며 암임상 치료효과의 검사에 쓰인다”고 말한다.

신문은 “새 검사시약으로는 난소암, 자궁경부암, 폐암, 이비인후암, 간암, 위암, 식도암, 결장암, 직장암 등 각종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면서 “CT, MRI와 같은 화상진단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조기암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체검사에 의한 암조기 진단으로 사람들의 암발생에 대한 각성을 높여준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암수술 후 이 시약으로 검사하면 신속 정확히, 전면적으로 환자의 신체 각 부위에 암세포 잔여가 남아있는가에 대한 진단을 내려 치료효과를 제때에 판단할 수 있는 우점(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 시약은 가정에서 아무 때고 검사할 수가 있어 암검사 시약에서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미 국내특허로 등록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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