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축하하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셴룽 총리는 편지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적 종결을 축하하는 인사와 함께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극적인 일보 전진'이며, '비핵화된 조선(한)반도에 깃들게 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에로 향하는 장구한 여정에서 지극히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토록 중요한 정상회담을 싱가포르가 주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북미 양국이 이번 합의를 이행하는데서 성과를 거두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회담 전날 밤 김 위원장이 마리나 만 주변을 참관한 것을 언급하고는 "싱가포르에서 유쾌한 나날을 보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가까운 앞날에 다시 만나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끝낸 후 이날 밤 10시 20분(현지시간)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떠나 창이공항에서 중국이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