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마친 북미 정상들이 각각 귀국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한 시간 보다 30분 빠른 12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7시 30분)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편으로 싱가포를 떠났다. 괌, 하와이를 거쳐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 공군기지에 13일 아침(미국 동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밤 10시 20분(한국시간 11시 20분) 숙소인 세인트 리기스 호텔을 떠났다. 창이공항에서 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떠났다.

▲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밤 출국을 위해 창이공항에서 에어차이나에 탔다. [사진제공-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국제항공(에어 차이나) 전용기를 이용했다. 이날 창이공항 도착 직후 ‘에어 차이나’가 중국으로 떠나자, 김 위원장이 입국 때와 달리 출국 때는 ‘참매 1호’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2박 3일에 걸친 북미정상들의 싱가포르 체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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