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14명이 시설점검을 위해 개성공단으로 출경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관계자 등 14명은 이날 오전 8시 22분경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출경했다.

이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후보지인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숙소와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한다. 현지에서는 북측 관계자도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천해성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있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출경 소감을 밝혔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천해성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관련된 상황 점검하기 위해서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됐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있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출경 소감을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연결짓는 것과 관련, “개성공단 중단과 직접 관련되는 것은 아니”라며 “남북 당국 간, 특히 양 정상간 합의해서 설치하는 시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합의했으며,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사무소 설치를 본격화했다. 지난 5일 남측은 북측에 추진단 방북 일정을 제안했고, 7일 북측은 이에 동의했다.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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