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달만인 5월 26일 오후 이번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이 전격 회동했다.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남과 북은 핫라인 통화를 넘어 정상들이 직접 만나 급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관영 매체를 통해 지난 회담에서 "제3차 북남수뇌상봉에서 합의된 판문점선언을 신속히 이행해나가며 조선(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과 현재 북과 남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들, 조(북)미수뇌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5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시간동안 회동을 마치고 남북 정상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서로를 껴안았다. 남북정상회담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 남북 정상이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 회동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남북 정상은 4.27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 및 남북관계 현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안건으로 회담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이 헤어지기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껴안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쪽으로, 먼저 하시죠" [사진제공-청와대]
▲ 굳게 잡은 두손, 굳은 약속. [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제공-청와대]
▲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에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회담장을 나서는 남북 두 정상. 김 위원장은 '만족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고 ,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청와대]
▲ 통일각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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