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회담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북한이 16일 새벽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를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론한 가운데,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보도를 봤다”고 했으나 그 배경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토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여기 와서 그 보도를 (처음)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노어트 대변인이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은 전에 미국과 한국이 공동훈련을 계속 할 필요와 유용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나 한국 정부로부터 우리가 이 훈련을 계속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회담 계획을 계속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맥스선더가) 분명히 도발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전세계의 많은 파트너 및 동맹과 하고 있는 훈련”이고 “수십년간 해왔던 훈련”이라고 했다. “오늘 3번째 말하지만, 김정은은 이러한 훈련을 계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미국에 말했다.”

‘북한이 한국에 고위급회담 취소를 통보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취소도 통보하지 않았는가’는 의문에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관련국(남북) 정부에 물어보라”고 넘겼다.

그는 “이 뉴스는 막 나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검증하고 정보를 더 모아야 하지만 다음달 (북미정상)회담 준비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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