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15일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5월 1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 대표단이 나선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대표단과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이 파견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4일에 열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은 15일 16일에 열자고 수정제의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남북 장성급 회담’ 관련,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에서 5월 중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만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통해서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의제에 대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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