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11시 56분경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오전 회의가 끝났다. 본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과 배석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11시 56분경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오전 회의가 끝났다. 

회담장을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승용차에 올라 북쪽으로 돌아갔다. 북측 경호원 12명(좌우 각 5명, 뒤에 2명)이 승용차를 3면에서 에워싸고 뛰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남북 정상들은 별도로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다시 만나 공동식수와 회담, 합의문 발표, 만찬 등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측 김정숙 여사와 북측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지가 관심사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정전위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했다. 

두 정상은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턱을 넘어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넘어오는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유의집 주차장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평화의집으로 이동해 오전 회담을 시작했다. 

▲ 오전 회의를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찬을 위해 차량으로 판문점 평화의집을 떠나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 김 위원장이 오찬과 휴식을 위해 북으로 돌아가는 모습.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차량이 가는 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간 길이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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