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70돌 기념 잠들지 않는 남도’가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 대표 조동현) 주최로 21일 도쿄 기타구(北区)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제주도에서 온 관계자들 등 재일동포, 남측시민, 일본시민들 약 1,300명이 참가했다.

▲ 작가 김석범 씨와 문경수 리츠메이칸대학 특임교수의 강연. [사진-조선신보]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남북화해의 분위기 속에서 제주4.3은 재평가되고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4.3사건에서 진행된 국가폭력에 대하여 사죄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배상, 보상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를 평가했다.

한편, 이날 모임 제1부에서는 ‘제주도4.3항쟁의 정의를 이야기하자’는 제목으로 작가 김석범 씨와 문경수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 특임교수가 강연을 했으며, 제2부에서는 가수 안치환 씨가 제주4.3을 노래한 ‘잠들지 않은 남도’와 제주4.3의 아픔을 노래한 신곡 ‘4월 동백’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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