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서울본부는 21일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서울평화통일선언대회’를 인사동에서 개최하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6.15서울본부)는 21일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서울평화통일선언대회’를 인사동에서 개최하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종교, 지역, 진보정당, 빈민, 대학생, 여성, 시민단체 등이 모인 ‘서울평화통일선언대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전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선언문으로 발표되었다.

우득종 민주노점상연합회 통일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냉전의 시대를 마감하고 한반도 운명을 가를 격동의 시기를 연다는 의미가 있다”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수경 성동구 통일한마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성동구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통일한마당을 진행해왔다”며 “다시는 후회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성동구 주민들과 평화와 통일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성동구통일한마당추진위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 선언문을 발표하는 정철우 대학생겨레하나 대표.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 통일헌법제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조은화 향린교회 부목사.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박희진 민중당서울시당 통일위원장은 “무엇보다 남북관계 발전은 상층의 관계발전을 뛰어넘어 온 겨레, 온 민족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정부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두에게 문을 열어야 하며, 민간진영의 남북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어머니회 고은광순 대표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족구성원 어느 누구도 배제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각계층이 함께하는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철우 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남북대학생이 한 목소리로 친일청산을 외치고, 강제징용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분단의 시대를 넘는 역할을 대학생들이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는 “모처럼 조성된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트럼프조차 ‘김정은 위원장을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한 마당에 고장난 레코드처럼 ‘북핵 폐기’만을 되풀이하는 분단 적폐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방해하고 있는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에 일침을 날렸다.

▲ 서울평화통일선언대회 참가자들이  종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 서울평화통일선언대회 참가자들이  종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6.15서울본부를 비롯한 참가단체들은 이후, ‘한반도 자주와 통일을 위한 815범국민대회 서울추진위’(가칭)을 구성하고 ‘서울-평양 마라톤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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