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시범공연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남측 태권도 시범단의 1일 단독 시범공연과 2일 남북합동시범공연 소식을 함께 모아  보도했다.

통신은 2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시범공연에서 남측 시범단이 "음악선율에 맞추어 다양한 무도기술과 수법들을 펼쳐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여러 타격동작들과 각이한 격파동작들을 비롯하여 공격과 방어수법들을 활용한 태권도 기술동작들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관람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측 시범단에 대해서는 "틀(품새)동작의 모든 세부들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관중을 격동시켰다"면서 "정확한 타격들과 꺾기, 메치기 등 세련된 기술수법으로 적수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호신술은 우리 태권도의 위력을 잘 보여주었다. 폭발적인 힘으로 벽돌, 기와, 화강석판을 단숨에 조각낼 때마다 장내에서는 환호와 아낌없는 찬사가 울려나왔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남북이 함께 한 합동시범에 대해서는 "무대에 함께 출연한 북과 남의 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은 기백있고 박력있는 집체틀 동작들로 합동시범출연의 마감을 장식하였다.

시범출연이 끝나자 관람자들은 손을 흔들며 출연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전날 태권도전당에서 진행된 남측 단독 시범공연에 대해서도 "음악선률에 맞추어 다양한 무도기술과 수법들을 보여주었다"고  알렸다.

북측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은 남측 단독 시범과 남북 합동시범공연을 모두 관람했으며, 1일 '봄이 온다' 주제의 공연을 관람하고 진행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예술단 관계자들도 2일 남북 합동시범은 함께 관람했다.

한편, 통신은 김일국 체육상이 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 예술단 단장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체육분야에서 북과 남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실무적 문제'를 주제로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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