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传承友谊是中朝共同受益的大战略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8-03/11704002.html (2018-03-28 11:45 环球时报)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하여 중국공산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시진핑의 열정적인 환대를 받았다. 양국의 지도자는 매우 솔직하고 우호적인 회담을 가졌다. 그 내용은 중·조의 전통적인 우정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앞으로도 이 우의를 끊임없이 전승·발전시키는 게 공동의 열망이고, 더 나아가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 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 등 중대 사항을 망라하고 있다. 시·김 회담의 거행으로 세계는 예기치 못한 의외의 일로 충격을 받았다. 특히 그 회담이 이룩한 성과 또한 세계를 요동치게 하였다.

추호도 의문의 여지없이 이번 시·김 회담은 중·조 우호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혔다.

중국과 조선은 이웃나라이다. 그렇지만 보통의 이웃나라가 아니다. 지난 1세기 넘게 우리들은 아시아의 허다한 고난을 함께 겪었고, 순치관계처럼 서로 의지 및 도와주고(唇齿相依) 동고동락했을(休戚与共)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일찍부터 선혈을 함께 흘리면서(鲜血流在一起) 응축되었던 심상치 않은 우정이다.

이래서 외부세계까지도 언제나 중·조를 이익공동체로 보아 왔다. 동북아의 복잡한 지정학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 중·조지간의 역사전통유대와 현실정치경제유대는 광범하게 중시될 뿐 아니라 더욱더 정세를 관조하고 힘을 행사하는 각도와 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여러 차례 비바람을 겪기도 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중·조 우호관계의 일부 기본요소는 십분 공고하고 결코 흔들릴 수 없다.

우선, 중국과 조선은 상호 존중하고, 피차 평등하고, 더 나아가 양국관계를 양당이 관계를 이끌고 있다. 또 중·조 우호관계의 큰 틀에서의 정치토대는 견실하고 올바르다. 중국의 당과 정부 및 주류사회는 시종 조선인민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고, 조선의 자주독립정신을 존중하고, 일부국가가 조선의 국가 제도에 대해 간섭하려는 기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여 왔다. 양국우호의 기초는 십분 깊고 두터우며 피차 발전우호협력은 넓고 웅대하다(天空海阔) 할만하다.

이 밖에도 역사와 지정학적 위치는 두 나라에게 비범한 전략 친화도와 이익 연관성을 가지게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선대 영도자들이 서로 베푼 세심한 배려는 이런 종류의 전략적 밀착을 대방하게 빛내었다(大放异彩). 동북아의 중심 주제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중·조 우호는 양국의 상호 중요성에 대해 매 시기마다 언제나 절절하다. 중국과 조선의 우호관계 유지발전은 양국이 각자의 이익과 피차간의 공동이익을 유지 및 옹호하는 대전략임을 사실은 증명하고 있다.

중·조의 우호관계 유지옹호는 또한 이 지역 전체에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하고,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을 촉진한다. 이로써 각방이 모두 훨씬 더 안심할 수 있게 되고, 지역의 균형을 증가하고 몇몇 얼토당토 않는(不切实际) 부정적 충돌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정이야말로 소통과 문제해결의 중요 기초를 강화하는 것이고, 훨씬 많은 예측성과 더욱 효과적인 위험 막아주기를 가져올 수 있다.

압록강 양안에서 마치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는 것은 응당 모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다. 또한 조선반도가 교착대치 상태에서 화해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강대한 동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 예견할 수 있는 미래에 중·조 우호관계는 앞으로 의심의 여지없이 반도정세를 완화하고 가장 안정적인 경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래서 조선반도 평화의 각종 역량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데 진정한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

국제적으로, 일부 역량은 언제나 중·조 관계를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생각을 품고 베이징과 평양 사이의 우호에 각종 꼬리표를 붙이고 중·조 관계를 왜곡하는 헛소문을 퍼뜨린다. 그렇지만 중·조관계의 뿌리는 깊어 사실 그들의 상상을 훨씬 멀리멀리 초과한다. 이번 시·김 회담으로 그들은 응당 이 양국관계의 좌표 인식을 새롭게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에서 진심으로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하는 역량은 그들이 오늘 보았던 조·중 관계를 환영할 것이라고 믿는다.

중·조의 전통적 우정을 끊임없이 확대발전(发扬光大) 하도록 하고, 양국인민의 근본이익을 위해 복무하도록 하고, 지역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복무하도록 하자. 우리들은 쌍방의 우호관계는 반드시 미래에 전반적인 정세를 틀어쥐고 끊임없이 앞으로 발전한다고 믿는다.

우리들이 보기에, 조선은 이 몇 년 동안 국가의 독립자주를 공고히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경제사회건설 영역에서도 강인성을 드러내어 적지 않은 진전을 이뤘다. 일찍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투를 함께 한 중국과 조선 양국과 양국 인민은 응당 안전과 번영을 함께 구축하는 동반자이다.

社评:传承友谊是中朝共同受益的大战略
2018-03-28 11:45 环球时报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8-03/11704002.html

  朝鲜劳动党委员长、国务委员会委员长金正恩25日至28日对中国进行非正式访问,受到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习近平的热情接待。两国领导人进行了极其坦诚、友好的会谈,内容涉及对中朝传统友谊的高度评价,以及将它不断传承下去、发展得更好的共同愿望,还有实现半岛无核化目标、维护半岛和平稳定等重大事项。习金会的举行令世界感到意外,取得的成果尤其轰动世界。

  毫无疑问,这次习金会翻开了中朝友好关系新的一页。

  中朝是邻国,而且不是普通邻国。在过去一个多世纪里,我们一起经历了亚洲的许多苦难,不仅唇齿相依,休戚与共,而且曾经鲜血流在一起,凝成了两国不寻常的友谊。

  外部世界也经常把中朝看成利益共同体,在东北亚复杂地缘政治环境中,中朝之间的历史传统纽带和现实政治经济纽带不仅广受重视,而且影响了很多力量审视局势的角度和方式。

  尽管历经风雨,但中朝友好关系的一些基本要素十分牢固,不可撼动。

  首先,中朝相互尊重,彼此平等,而且两国关系由两党关系引领,中朝友好关系大厦的政治基础坚实而端正。中国党、政府和主流社会始终尊重朝鲜人民的政治选择,尊重朝鲜的独立自主精神,坚决反对一些国家干涉朝鲜国家制度的企图。两国友好的基础十分深厚,彼此发展友好合作可谓天空海阔。

  另外,历史和地缘打造了中朝不平凡的战略亲和度与利益攸关性,两国老一辈领导人的精心培育更让这种战略亲近大放异彩。东北亚的主题在不停转换,但中朝友好对两国的重要性在每一个时期都很真实。事实证明,中朝保持、发展友好关系是两国维护各自利益和彼此共同利益的大战略。

  中朝维护友好关系也在为整个地区提供正能量,促进东北亚的战略稳定性。它让各方都更安心,有助于增加地区平衡,消除一些不切实际的负面冲动。稳定是加强沟通和解决问题的重要基础,它能带来更多可预期性,更有效地防范风险。   鸭绿江两岸像走亲戚一样常来常往应该得到整个国际社会的支持,它很可能为半岛从僵持走向和解、繁荣提供强大的带动力。在可预见的未来,中朝友好关系无疑将是帮助半岛局势保持缓和最稳定的渠道,值得真正关心半岛和平的各种力量珍惜、支持。

  国际上一些力量总想干扰和破坏中朝关系,给北京与平壤之间的友好贴各种标签,散布歪曲中朝关系的谣言。但中朝关系的根深基实远远超过他们的想象,这次习金会应能重新确立他们认识这两个国家关系的坐标,相信世界上真心希望半岛和平稳定的力量会欢迎他们今天看到的中朝关系。

  让中朝传统友谊不断发扬光大,为两国人民根本利益服务,为整个地区和平与安全服务。我们相信,双方友好关系一定能在未来把稳大局,不断向前发展。

  我们看到,朝鲜这些年不仅巩固了国家的独立自主,而且在经济社会建设领域也表现出韧劲,取得不少进展。曾经并肩战斗的中朝两国和两国人民应是共筑安全与繁荣的伙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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