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3국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으나, 북한과 회동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작업하고 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제안한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이 뭔가’는 질문을 받고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이 회동을 계획 중”이고 “한.일과 이 문제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아직 ‘5월 북미 정상회담’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미국이 준비 작업에 들어간 이유는 “한국이 이 문제를 다루는 데서 우리의 가장 훌륭한 대화 상대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남북은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사전 대화를 진행했으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과 우방을 신뢰하고, 한국을 확실하게 신뢰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500~6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개시했는데 중국이 북한 문제 관련해 협력하겠는가’는 지적에,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고 그점이 변하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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