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소재 재일 조선대학교(조대)에서 지난 11일 제60회 졸업식이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배익주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송근학 교육국장, 장병태 조선대학교 학장과 학부장들, 각 지역 조선고급학교 교장들, 조선대학교 졸업생들과 학부모, 교직원·학생 등이 졸업식에 참가했으며, 북한 교육위원회와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대학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허종만 의장은 축하발언을 통해 '공화국의 유일한 해외대학'인 조선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재일 조선인운동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총련의 모든 조직과 재일동포들은 공화국창건 70돌을 맞이하고 총련 제24차 전체대회가 진행되는 뜻깊은 해에 조선대학교 졸업생들이 애족애국운동에서 청춘의 열정과 기개를 남김없이 발휘할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장병태 조선대학교 학장의 보고에 이어 졸업생들에게 북 교육위원회와 총련 상임중앙위원회, 조선대학교의 표창장이 수여되었으며, 졸업생들의 결의토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가 낭독되었다.

재일 조대는 지난 1956년 4월 10일 재일 조선인 민족교육의 최고학부로 창립되어 1958년 4년제 대학으로 전환되었으며, 지난 2016년 창립 60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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