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8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과의) 만남이 계획됐다!”고 알렸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보고받은 뒤 올린 트윗을 통해 “위대한 진전이 이뤄졌으나 합의에 이를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과 단지 동결(freeze)이 아니라 비핵화(denuclearization)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기간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시험 발사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장소와 시간이 결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회동 초청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을 정하기 위한 사전 대화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바라던 남북관계-북미관계 선순환 궤도에 들어선 것이다. 

(추가,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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