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선수단 24명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선수단이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오는 11일 첫 경기를 치른 뒤 15일 돌아갈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선수단 24명은 이날 오전 8시 45분경 경의선 육로를 경유, 군사분계선(MDL)을 넘었으며, 오전 8시 50분경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4명과 정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 20명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남북출입사무소 입경장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방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북측 선수들은 답을 하지 않았으며,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은 “기쁘다.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드려도 대답이 되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이들은 곧장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는 북측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도착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북측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종목 마유철, 김정현 선수이다. 이들은 오는 11일과 14일에 각각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방남한 참관선수는 최은철, 전철명, 김동영, 강위연 등 4명으로, 이중 김동영 선수는 10세이다.

북측 패럴림픽 대표단.선수단은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돌아갈 예정이다.

북측이 동계스포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에 참가했으며,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에도 출전한 바 있다.

▲ 북측 대표단.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도라산CIQ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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