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선발대가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했다. 북측 김순호 행정부단장이 선발대를 이끌었다. [사진제공-통일부]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선발대가 5일 방남했다. 북측 관계자는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선발대 23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남측으로 들어왔다.

북측 예술단 실무책임자인 김순호 행정부단장은 이날 입경하면서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공연을 보시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감색 코트에 검은색 털목도리와 검정색 털모자를 쓴 이들은 마련된 45인승 버스에 탑승해, 첫날인 8일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했다.

▲ 북측 예술단 선발대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제공-통일부]

이들의 입경에 앞서 북측이 준비해 온 악기와 스피커, 조명 등 무대 장비는 무진동 탑차 3대에 나눠 실렸다.

북측 예술단 선발대의 입경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8일 저녁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11일 저녁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1회씩 90분 동안 공연을 한다.

‘삼지연 관현악단’ 본진은 오는 6일 원산항에서 ‘만경봉 92호’를 타고 내려온다. 입항지는 강릉 혹은 속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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