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30일 란저우에서 핵활동관측소 4곳에 대한 인증식을 거행했다고 31일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란저우를 비롯해 베이징과 광저우, 네이멍구자치구 하이라얼 소재 관측소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 두 곳은 방사성핵종 기술, 두 곳은 지진파 기술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알렸다. 

CTBTO가 관장하는 핵활동관측소들은 지진파, 방사성핵종, 수중 음파와 초저주파 4가지를 분석 수단으로 활용한다.

CTBTO 인증을 받은 중국 내 첫 관측소는 2016년 12월 란저우에 생겼다. 중국은 이러한 관측소들을 11곳까지 늘일 계획이다.  

리빈 칭화-카네기연구재단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측소들은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핵활동 탐지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0년대 들어 공개적으로 핵실험을 해온 유일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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