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관련한 남측의 선발대 파견 요청에 동의한다고 21일 통보했다.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이선권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이같이 알렸다. 

통지문은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하여, 남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하면서 “선발대 방문기간 동안 남북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선발대 파견 인원과 명단을 통지하는 등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남과 북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고 합의했다.

이어 지난 19일 조명균 장관 명의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하여, 통일부 이주태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을 1월 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2박 3일로 하겠다”고 북측에 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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